[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미국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와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7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미국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와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7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0f18d7ed0fea8c.jpg)
20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6.2% 오른 7만281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5%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 상승에는 미국의 국채 바이백 확대와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는 전날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장기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으로 투자금이 몰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등을 백악관으로 불러 가상자산 규제 완화법인 '클래리티법'의 의회 통과를 압박한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미국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와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7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b68ad3b3b00713.jpg)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오는 9월 15일 해당 법안에 대한 표결 일정을 확정하면서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특히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 청산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가속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 시간 만에 10억 달러 상당의 매도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24시간 동안 청산된 하락 베팅 규모는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넘어섰다.
시장분석업체 펀드스트랫의 토머스 리 공동창업자는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숏 포지션 청산 사태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미국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와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7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dccf28ac171960.jpg)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비트코인을 다시 사들이면서 가격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이른바 '숏스퀴즈'가 발생한 것이다.
다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제 현물 매수세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레이딩 업체 로텍의 애덤 매카시 연구책임자는 "선물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됐다기보다는 한 방향으로 쏠려 있던 하락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것"이라며 "다음 상승으로 진입하려면 숏스퀴즈가 아닌 실제 현물 매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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