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자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신원불상자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5월 HD현대중공업이 법인 명의로 신원불상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https://image.inews24.com/v1/81fe5b8ccfaffa.jpg)
사건은 지난 3월 익명의 온라인 단체대화방 등에서 HD현대중공업에 대한 이른바 '받은 글'이 유포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에는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내 외국인 직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덮기 위해 최고경영진의 동정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기사 밀어내기'를 시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은 "당시 회사 최고경영진의 대외 일정은 이 사고 이전에 확정된 것이며 보도자료는 배포조차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사고 은폐 또는 여론 전환을 위한 홍보활동을 한 것처럼 연결지은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피해가 발생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회사 측이 제출한 유포자의 온라인 대화방 닉네임 등을 포렌식해 동종업계 인사를 중심으로 혐의자를 특정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최초 유포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원본 메시지를 삭제하고 닉네임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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