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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이란 '경제 왕따 작전' 성패 중국에 달렸다고?


제3국까지 제재 확대…내달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수위 주목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돈줄을 끊기 위해 제3국까지 겨냥한 제재에 나섰다. 제재 성패는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과의 거래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신학기 주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6.8.24 [사진=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신학기 주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6.8.24 [사진=REUTERS/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다.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실질적으로 막으려면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까지 압박해야 하는 구조다.

미국도 중국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도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누구도 미국의 제재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형 금융기관 등을 겨냥한 추가 조치도 예고했다.

하지만 실제 제재 수위는 변수다. 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중국 금융기관까지 제재할 경우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미중 무역 관계에 다시 긴장이 커질 수 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산 원유를 사들인 일부 중국 정유업체를 제재해왔다. 다만 이란과의 거래를 지원하는 중국 대형 금융기관까지 광범위하게 제재한 적은 없다.

대니얼 태넌바움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은 NYT에 이란과 거래하는 주요 국가와 기업에 실제 제재가 가해지는지가 이번 조치의 실효성을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이날 발표한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금융기관까지 압박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 자산과 기술, 금, 항공, 해운 등의 분야가 대상이다.

이란과 교역이 많은 주변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미국의 발표에 앞서 이란과의 무역·금융 거래를 중단했다. 튀르키예와 이라크도 이란과 에너지·교역 관계가 깊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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