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는 충북 청주에서 반도체 특별법을 기반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임희섭 청주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전략' 세미나에서 "현재 SK하이닉스 투자지원 태스크포스(TF)를 클러스터 추진체계로 확대해 투자입지와 기반시설·인허가 문제 등을 통합관리하고 투자단계별 기반시설 수요·공급계획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청주 신규 팹 M15X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https://image.inews24.com/v1/29a463cf1018c5.jpg)
이번 논의는 지난 11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특별법은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기반시설 지원 등의 근거를 담고 있다.
청주는 SK하이닉스의 주요 생산거점이다. M11·M12·M15 등 낸드 팹(공장)이 가동 중이며 지난해 첫 클린룸(청정시설)을 연 M15X에는 D램 생산 장비가 들어가고 있다. 첨단 반도체 후공정 공장 P&T7도 지난 4월 착공했다.
SK하이닉스는 신규 낸드 팹 M17을 포함해 청주에 장기적으로 100조원을 투자한다. M17에는 총 80조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지난 7일 19조1000억원 규모의 1차 건설 투자를 확정했다. P&T7 등 첨단 패키징 시설에는 약 20조원을 투입한다.
![SK하이닉스의 청주 신규 팹 M15X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https://image.inews24.com/v1/f783baba00d918.jpg)
![SK하이닉스의 청주 신규 팹 M15X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https://image.inews24.com/v1/d1e31b4c3fb6e9.jpg)
세미나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클러스터 지정과 지역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과제도 제시됐다. 기업의 투자·입주 수요를 토대로 후속 투자 부지를 확보하고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과 재원 조달 계획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연구위원은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역 기업의 성장과 기술혁신, 전문인력 정착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며 "공간과 기반시설, 지역기업 연구개발(R&D), 인력이 하나의 지역전략으로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청주 신규 팹 M15X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https://image.inews24.com/v1/af0c630cc61fcb.jpg)
청주산업단지와 청주테크노폴리스를 차세대 낸드·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오창·옥산산업단지의 후공정·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충북대·청주대·서원대 등 지역 대학을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도 과제로 꼽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축사에서 "기업의 투자 일정에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관계부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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