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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연구 등에 1520억원 투입, 과학기술 저변 넓힌다 外 [과학게시판]


국내 5인승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개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초기 연구자의 기초연구 진입과 성장 기회를 열어 연구 안전망을 구축하고 기초연구의 다양성을 넓히기 위한 연구 지원이 시작됐다.

기본연구 복원→초기 연구자 성장기회↑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정종오 기자]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정종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제2차 신규과제 공고·평가를 거쳐 기본연구, 도전형연구, 전략형연구 등 2496개 과제(1520억원)를 선정, 9월 1일부터 지원한다.

이번 기초연구사업 2차 선정에서는 기본연구 과제가 2366개로 주를 이룬다. 기본연구는 기초연구의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해 초기 교원, 지방 소재 연구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에게 소규모 장기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4년도에 폐지되었다가 올해 복원, 확대해 지원한다.

기본연구가 폐지되기 전인 2023년과 비교해 과제당 평균 지원 금액은 5586만원으로 약 10% 증가(2023년 5091만원)했다. 지원기간은 기존 최대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늘려 보다 안정적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초연구의 다양성은 새로운 연구분야 개척과 융복합 연구 확장의 시작”이라며 “초기 연구자의 진입과 성장 기회 확대를 통해 다양성을 넓혀감과 동시에 기초연구의 도전성과 혁신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폐배터리 직접 재활용 난제 해결 신개념 용액 공정 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우중제 박사 연구팀이 폐배터리 직접 재활용의 난제로 꼽혔던 집전체 분리 기술을 개발하고 집전체 분리와 동시에 폐양극재를 신품에 준하는 수준으로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양극재에 포함된 집전체를 완벽하게 분리하는 기술이다. 집전체는 배터리 안에서 전기가 잘 흐르도록 돕는 역할을 해 충·방전 시에도 떨어지지 않도록 강하게 부착돼 있다. 배터리를 재활용할 때 강한 접착력 탓에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된 특수 용액으로만 녹일 수 있다.

에너지연 송진주 박사는 “이번 기술은 폐배터리 양극재를 녹이지 않고도 재활용할 수 있어 폐수 발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쓰이는 에너지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공정이 간단하고 공정을 위한 밀폐 환경 등이 필요하지 않아 산업 현장 적용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국내 5인승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개발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25일 대전에서 국내 독자 5인승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개발 관련, 산·학·연 대상 의견수렴과 추가 공공 수요 발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우주항공청은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 동안 발전기, 항공전자, 분산추진 등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사업 종료 시점까지 시제기 4대를 확보할 계획을 제시했다. 우주항공청이 개발할 5인승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에는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 항속거리 200km 이상, 유상하중 600kg 이상, 운항시간 60분 이상으로 세계 선진국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올(Sci-All) 31+한가위’ 운영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충원)은 9월 한 달 동인 유아부터 학부모, 성인, 골드세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과학을 각자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사이올(Sci-All) 31+한가위’를 운영한다. ‘Sci-All’은 Science for All, 모두를 위한 과학이라는 의미를 담아 그동안 과학관을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의 공간으로 생각해 방문을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과학관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9월에는 전시·교육·강연·천체관측·창작체험·이벤트 등 31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과학관 곳곳에서 펼쳐진다.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유아와 부모, 학부모, 성인, 50세 이상 골드세대 등 다양한 세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북극 보퍼트해에서 서울시 3분의2 크기 가스하이드레이트 확인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북극 보퍼트해에서 서울시 면적의 약 3분의2 크기의 가스하이드레이트 분포를 확인했다. 현재는 비교적 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메탄과 물이 결합한 얼음 형태의 고체이다.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는데 분해되면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방출해 기후변화의 ‘시한폭탄’으로도 꼽힌다.

최연진 극지연구소 기술원은 “북극 해저 가스하이드레이트가 장기적 해양 온난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추적하고 지역과 시기에 따른 변화를 비교·검증하기 위한 기준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연, 첨단 연구시설·장비 활용 문턱 낮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기관이 보유한 424종의 첨단 연구시설·장비를 대학·기업 등 외부 연구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활용을 확대한다.

건설연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건설기술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시설·장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외부 연구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활용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 기존 연구시설·장비의 공동활용을 더욱 활성화해 외부 연구자들의 첨단 연구인프라 접근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NST, ‘Hi KOREA 2026’에서 출연연 유망기술 공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영식, NST) 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특별팀)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건강기능성 원료와 제품 전시회(Hi KOREA 2026)’와 연계해 출연연 유망기술 설명회,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기술은 △갯방풍 추출물을 이용한 수면 개선 건강기능식품(한국식품연구원 엄민영 단장) △고상발효 오미자박 추출물을 활용한 수면의 질 개선용 건강기능식품과 제형화 기술(한국화학연구원 정유진 책임연구원) △흑삼추출물의 호흡기 건강 개선 기술(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수의 책임연구원) △고추 부산물 추출물을 활용한 혈행 개선 예방·치료 탐색 기술(한국한의학연구원 김경호 책임연구원) 등 4건이다.

초격차 바이오기업, 글로벌 사업화 ‘빌드 업’

국가독성과학연구소(소장 허정두, KIT)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바이오·제약산업 전시회 ‘CPHI Korea 2026’​에 참가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의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바이오헬스 분야 주관기관인 KIT는 행사 기간에 공동 홍보관, 혁신 기술 컨퍼런스, 기술보증·투자 연계, 국내외 대·중견 제약바이오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임상·사업화 교육 등을 진행한다.

UST, 신입생 입학부터 ‘창업·AI·인문학’ 융합 DNA 심는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총장 강대임)는 24일부터 28일까지 2026학년도 후기 신입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입생 예비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와 입학식을 개최한다.

이번 후기 예비교육은 인문학적 통찰과 딥테크 창업 역량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인문학 특강과 창업 특강을 확대하고 단순 지식전달에서 벗어나 대학 교육철학을 반영한 가치창출형 인재양성을 위해, 학습자의 능동적 사고와 참여를 촉진하는 토론식 강의를 도입했다.

한·유럽 석학과 디스플레이 기술 난제 해결 토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권오남)는 24일 인천 송도에서 ‘2026 우수연구자교류지원(BrainLink)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대규모 일반 학술대회 형식을 벗어나 한·유럽의 관련 분야 최고 석학과 국내 디스플레이 핵심 기업의 실무진 등 40여 명이 참여해 ‘밀착형 끝장 토론’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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