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대구백화점 경영권 매각이 매수인 측의 중도금 미납으로 다시 한번 무산됐다. 수년째 이어진 경영권·자산 매각 작업이 잇따라 성과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구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f53933c8effd5.jpg)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백화점 최대주주인 구정모 회장과 특수관계인 6인이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이 전날 계약 상대방의 중도금 미납으로 해제됐다.
앞서 구 회장 측은 지난달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를 대상으로 보유 주식 279만5743주(지분율 25.82%)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223억원으로 주당 매각 가격은 8000원이었다.
이후 매수인 측은 리앤고파트너스와 리앤고파트너스가 지정하는 제3자로 변경됐으며 양측은 대금 납부 일정 등을 조정한 수정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매수인 측이 약속된 기한 내 중도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계약은 결국 해제됐다. 이에 따라 대구백화점 최대주주 변경과 경영권 이전 절차도 중단됐다.
대구백화점은 그동안 경영권과 보유 자산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번번이 성사되지 못했다. 2022년에는 동성로 본점 부동산 매각 계약이 매수자의 잔금 미납으로 해지됐고 2023년에는 차바이오그룹과 진행한 경영권 인수 협상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 대구백화점은 본점과 대백프라자, 옛 대백아울렛 건물, 물류센터 등 주요 자산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경영권 매각 실패로 향후 신규 투자자 유치와 매각 작업은 원점에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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