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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미란 씨, 5월 13일 새벽 사망 추정…범죄 가능성 낮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제주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30대 장미란 씨가 실종 다음 날 새벽 시간대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장 씨가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쯤 장기 숙소를 나선 뒤 휴대전화 전원이 꺼질 때까지 휴대전화 위칫값 변화나 추가 통화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씨. 장씨 가족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주에서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씨. 장씨 가족 제공.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이 같은 사실로 미뤄봤을 때, 12일에서 13일로 넘어가는 새벽께 장 씨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부검의가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또 현장감식 결과 야자수나무 상단에 삐져나온 줄기에서 장 씨 소유 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살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발견 당시 시신 자세와 위치, 부검의 구두 소견 등으로 미뤄보아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벌이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에서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씨. 장씨 가족 제공.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농장에서 수개월 전 실종됐던 장미란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씨는 지난 5월 12일 제주 한림읍 인근 폐쇄회로(CC)TV에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후 같은 달 15일 장 씨 연인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으나 불과 몇 시간 만에 종결됐다.

이후 지난달 장 씨 가족이 재차 신고를 했고 이에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끝에 지난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야자수밭에서 장 씨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에서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씨. 장씨 가족 제공. [사진=연합뉴스]
실종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를 받는 A 경장이 25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장 씨 연인의 실종 신고를 받고도 사건을 허위로 종결시킨 혐의를 받는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30대 부모 경장은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는 현재까지도 "실종자와 연락이 됐다"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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