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하며 68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 매수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약세 속에 820선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에 거래를 마쳤다. 15.49포인트(0.23%) 내린 6727.25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6887.18까지 오르는 등 상승과 보합을 오가며 등락을 반복했다.
![26일 오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93d47b794e061.jpg)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76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2조2468억원어치를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116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기타법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1.75%) 오른 2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2300원(1.18%) 오른 19만6800원, SK하이닉스는 1만원(0.60%) 상승한 168만8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생명(8.60%), 두산에너빌리티(6.32%), 두산(7.18%), 삼성물산(5.59%), 삼성화재(4.94%), 한국전력(6.42%) 등이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2.00%), 하나금융지주(1.83%), HD현대일렉트릭(1.95%), 미래에셋증권(1.40%), 우리금융지주(1.23%), 삼성중공업(1.22%), 한미반도체(0.92%), SK텔레콤(0.71%), LG에너지솔루션(0.43%), LG화학(0.19%), KB금융(0.1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11.04%), 현대모비스(6.83%), 고려아연(3.85%), HMM(5.74%), 삼성전기(2.35%), 기아(2.59%), 메리츠금융지주(2.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6%), POSCO홀딩스(1.20%), SK스퀘어(0.19%) 등은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는 약 7891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다.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3.09% 내린 4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3%) 내린 826.87에 거래를 마쳤다. 2.38포인트(0.29%) 내린 824.77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832.21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93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8억원, 10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파마리서치(6.63%), 알테오젠(1.96%), 에코프로(2.11%), 에스티팜(3.09%), 펩트론(0.98%), 삼천당제약(0.88%), 휴젤(0.8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하락이 많았다. 심텍(3.59%), 주성엔지니어링(3.02%), 유진테크(2.97%), 원익IPS(2.67%), 파두(2.64%), 로보티즈(1.76%), 리노공업(1.48%), 티씨케이(1.24%), 에코프로비엠(0.89%), 레인보우로보틱스(0.88%)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기타법인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며 "여기에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고 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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