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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종 31만건 '전수점검'한다…매년 실종 종결률 99% 이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씨 실종 허위종결 사건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최근 3년간 종결된 실종사건 약 31만건에 대해 전수점검을 하기로 했다.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26일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종수사팀 운영 쇄신안'을 마련하고, 최근 3년간 종결된 실종사건 약 31만건 가운데 허위 종결 가능성이 높은 비대면 종결 사건 등을 분류해 실종자의 안전 여부와 사건 처리 적정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부실·부적정 처리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재수사에 착수하고 시도경찰청에 보고하도록 했다.

앞으로는 전화 등을 통해 실종자의 안전을 확인한 뒤 사건을 종결하는 비대면 방식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실종자가 멀리 떨어져 있어 담당 경찰관이 직접 대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실종자의 현재 소재지 또는 추정 소재지를 관할하는 경찰서가 대신 대면해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담당 관서에 통보한다.

경찰은 기존 실종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화 통화 등을 통한 비대면 안전 확인 후 사건을 종결하는 관행이 남아 있고, 높은 종결률 탓에 단순 가출이나 미귀가로 판단하는 사례가 있다고 자체 진단했다.

실제 2023∼2025년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접수된 사건의 종결률은 매년 99% 이상이었다.

또 형사과장 등 관리자의 종결 승인 절차도 도입하기로 했다.

형사과장은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실종자 대면 여부와 신원 확인 경위, 안전이 확보됐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자료 등을 검토한 뒤 사건 종결을 승인해야 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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