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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결혼식 주인공은 나인데…죽은 시어머니 영상 틀어달라는 시아버지"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자신의 결혼식 자리에서 죽은 시어머니의 영상을 틀어달라는 예비 시아버지 부탁에 곤란해하는 예비 신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결혼식에서 돌아가신 시어머니 영상을 틀고 싶다는 아버님'이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결혼식 자리에서 죽은 시어머니의 영상을 틀어달라는 예비 시아버지 부탁에 곤란해하는 예비 신부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자신의 결혼식 자리에서 죽은 시어머니의 영상을 틀어달라는 예비 시아버지 부탁에 곤란해하는 예비 신부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내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글 작성자 A씨는 "남친이 '어머니가 안 계신다. 예전에 암에 걸려서 돌아가셨다'고 했다"며 "아버님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최근에 남친과 남친 아버님이랑 셋이 밥을 먹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신 시어머님 사진 같은 거를 보여주며 '너무 이쁘지 않냐' '아들이 엄마닮아서 훤칠하다'고 말하면서 우셨다"고 말했다.

또 "남친이 차를 빼러 간 사이에 (아버님이) 저에게 영상 하나를 급하게 보여주시면서 '혹시 너희 결혼식에 이 영상을 서프라이즈로 틀어줘도 될까'(라고 물어보셨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암 진단을 받은 A씨 남자친구 어머니가 사후, 자신의 아들이 생일 때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찍은 영상으로 '잘 커줘서 고맙다' '하늘에서 항상 너를 응원한다' '아내를 우선시하는 든든한 남편이 되어라' 등의 덕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결혼식 자리에서 죽은 시어머니의 영상을 틀어달라는 예비 시아버지 부탁에 곤란해하는 예비 신부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A씨는 "진짜 너무 고민이 된다. 결혼식은 새 출발을 하는 중요한 자리인데 죽은 사람의 영상이 나오는 게 맞나"라고 물으며 "남친이나, 아버님이나 그 영상 보면서 울 거를 생각하면 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의 주인공인 제가, 남친이 울면 챙기면서 다독이는 것도 싫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다수 A씨를 비판했다. 이들은 "저주하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는 틀어줄 수 있지 않냐" "나도 같은 여자고 결혼도 했지만, 내 기준 최악의 여자" "예비신랑 도망가라"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는 "그날의 주인공? 혼자 결혼하냐" "니 남편 될 사람은 주인공 아니냐" 등 질타하며 A씨의 태도를 나무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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