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SSG닷컴이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세계몰(가칭)'을 신설한다. 존속법인인 SSG닷컴은 기존 식품 위주 커머스 사업에 집중한다. 사업 영역을 분리해 각 부문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겠단 구상이다.
![SSG닷컴 사옥. [사진=SSG닷컴]](https://image.inews24.com/v1/95a677d780f1f8.jpg)
SSG닷컴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적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분할계획은 오는 10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12월 1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의 통합으로 출범한 SSG 닷컴은 7년 만에 다시 두 축으로 나뉘게 됐다. SSG 닷컴은 각 플랫폼의 사업 특성과 성장전략에 최적화된 의사결정·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신설법인 신세계몰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이커머스 사업을 확대한다. 존속법인 SSG닷컴은 온라인 장보기를 중심으로 그로서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법인은 분리되지만 양측 플랫폼 간 상품 연계는 유지한다. SSG닷컴 앱에서 신세계몰의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신세계몰에서도 SSG닷컴의 그로서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인적분할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간 계열 완전 분리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현재 SSG닷컴 지분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분할로 그로서리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사업이 별도 법인으로 나뉘는 만큼 향후 지분 정리를 거쳐 양사가 각각의 계열을 편입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해석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인적분할을 통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할 이후에도 고객 접점과 필요한 사업 연계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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