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도가 최근 실종·위기 사건과 관련해 민·관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도청 삼다홀에서 위성곤 지사 주재로 '안전한 제주 대책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해경·소방·행정시를 비롯해 의용소방대·지역자율방재단·자율방범대, 주민자치경찰대 등 민간 안전단체가 참여했다. 최근 실종·위기사건 대응과정을 살펴보고, 사건 발생 시 기관별 역할과 협조체계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제주도는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언제나 안전한 제주'를 비전으로 '제주형 안전망 5대 전략'을 추진한다.
5대 전략은 ▷도민과 함께 지키는 현장 안전망 ▷골든타임을 지키는 위기 공동대응 ▷인공지능(AI)으로 빈틈없는 스마트 안전망 ▷여행 전 과정이 안심되는 관광 안심망 ▷사고를 미리 막는 선제적 환경 안심망 등이다.
도는 의용소방대·지역자율방재단의 역할을 확대하고, 읍면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우리 마을 지키기' 순찰도 강화한다.
실종·위기사건 발생 시 도·경찰·소방·자치경찰·해경·행정시 등을 하나로 묶는 대응협의체 구성과, 통합 매뉴얼을 제정해 신고부터 상황판단, 수색·구조, 인력·장비지원 등까지 기관별 역할과 보고체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드론·수색견·선박·인력·재난문자 등 관계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해안가·올레길·야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민관경 합동순찰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망도 강화한다.
위성곤 지사는 이날 오후 서귀포월드컵경기장 내 CCTV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 운영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기관별 역할과 실행과제를 구체화하고, 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제주경찰청·자치경찰단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치경찰단은 취약지역 순찰과 민관 합동순찰, ‘보이는 자치경찰’ 활동을 확대해 도민·관광객의 불안감 해소에 나선다.
언론과 온라인에서 제기되는 안전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신속·정확하게 알리고, 관련 정책과 개선사항도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위성곤 지사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도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어떤 상황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최근 실종사건을 계기로 기존 안전체계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조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은 물론 의용소방대·지역자율방재단·자율방범대 등 현장을 잘 아는 분들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겠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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