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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야자수 목맴사' 의혹 커지자⋯경찰, 재연 실험까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실종신고 허위 종결 후 10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장모씨 사인이 목맴사로 추정된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 의혹이 이어지자 경찰이 재연 실험을 통해 재차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이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야자수 농장에서 수개월 전 실종됐던 장모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야자수 농장에서 수개월 전 실종됐던 장모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장씨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농장에서 지난 27일 목맴사가 가능한 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재연을 진행했다.

경찰은 장씨의 신체 조건 등을 고려해 비슷한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재연을 진행했으며, 목맴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장씨가 야자수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장 감식 과정에서 야자수 줄기를 직접 당겨보는 등 강도를 확인해 나무 윗부분은 사람 무게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야자수농장이 야간에 여성 혼자 가기에는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곳에 있는 데다 야자수 나무줄기가 약하고 뾰족한 부분이 많아 목맴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장씨 가족과 남자친구는 장씨가 이 야자수농장을 무서워했으며, 평소 잘 다니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장씨는 지난 5월 첫 실종신고가 허위 종결된 이후 지난 24일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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