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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영창 다녀 왔냐" 한동훈 질문에 "수사 중이라..."


"군무이탈 한 적 없어...장관 물러나면 밝혀질 것"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4일 진행된 '제12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4일 진행된 '제12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1일 과거 군 복무 당시 군무이탈 의혹은 부인하면서도 영창 입소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며 즉답을 피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한 의원이 "어떤 이유로든 영창에 갔다 오신 적이 있느냐"고 묻자 "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고 답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를 두고 "국민이 보기에는 영창에 갔다 온 것까지는 사실로 보인다"고 압박했다. 이에 안 장관은 "그것은 곧 밝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 의원은 군무이탈 여부도 거듭 물었다. 안 장관은 "군무이탈을 한 적이 있느냐", "군이나 공기관에 의해 군무이탈로 오해받았던 사실은 있느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같은 취지의 질문이 이어지자 "곧 밝혀질 것"이라며 "제가 장관직을 물러난 뒤 곧 밝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안 장관의 병역 의혹은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됐다.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안 장관이 당시 군무이탈과 구금 사실이 없다고 답변한 것이 허위 증언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6월 안 장관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 의원도 최근 안 장관의 병적기록부 공개를 요구하며 관련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지난달에는 안 장관이 병적기록부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두고 "그 기록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 기록이 무엇이고 왜 잘못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장관은 앞서 관련 의혹을 "완전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병적기록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공개나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안 장관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 국민의힘도 이날 안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면 병적기록부를 공개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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