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 268만건에 육박하며 반년 새 77% 급증했다. 마이데이터를 통한 정기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신청 문턱이 낮아진 영향이다. 수용 건수도 22% 넘게 늘었지만 신청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수용률은 19.1%로 떨어졌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는 267만9000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151만3000건보다 77.0% 증가했다.
수용 건수는 같은 기간 41만8000건에서 51만2000건으로 22.5% 늘었다. 그러나 수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27.6%에서 올해 상반기 19.1%로 8.5%포인트(p) 하락했다.
![[표=은행연합회]](https://image.inews24.com/v1/5a44b8257a7933.jpg)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지난 2월 26일 마이데이터사업자 기반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크게 늘었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최초 한 차례 동의하면 마이데이터사업자가 정기적으로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신청하는 방식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전체 이자감면액은 734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728억8000만원보다 5억5000만원(0.8%) 증가했다.
가계대출 이자감면액은 337억5000만원에서 402억9000만원으로 19.4% 늘었다. 반면 기업대출은 391억3000만원에서 331억4000만원으로 15.3% 감소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기업대출 시장의 경쟁 심화와 낮아진 중도상환수수료율로 대출 갈아타기가 늘면서 기업대출의 금리인하요구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개인 금융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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