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청주시와 함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을 ‘도심융합특구’ 후보지로 신청한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기능을 고밀도로 집적해 삶과 일, 여가가 한곳에서 선순환하는 ‘직·주·락’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국가전략사업이다.
충북도는 오송역과 청주오스코를 중심으로 약 49만6000㎡를 특구 후보지로 계획했다고 31일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전국 유일의 KTX 분기역인 오송역의 광역교통 기능과 오송에 집적된 바이오산업 기반을 결합해 오송을 국가 바이오산업의 사업화(BD)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되면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해 효율적이고 입체적인 고밀도 개발이 가능하다. 국·공유지 사용료와 부담금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임시허가와 실증특례 등이 적용된다.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청년과 기업이 선호하는 일자리 거점을 만들어 지역 균형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수 있다.
충북도는 향후 특구가 조성되면 대전의 기초연구, 세종의 정책·행정 기능과 오송의 임상·인허가·생산·사업화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충청권 초광역 바이오 밸류체인의 핵심 결절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1차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을 살펴보면 청주 오송의 특구 선정 가능성은 충분하다.
국토부는 2020년 대구와 광주를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 울산 등 광역시 특구를 지정했고 혁신 잠재력이 풍부한 지방 대도시를 추가로 특구에 지정할 계획이다.
대상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광역적 거점 기능을 갖춘 도시다.

입지 여건은 △생활·교통 인프라와 기업·정주 환경이 우수한 도심지역 △상업·편의·문화·교육시설이 주변에 확보돼 연계가능할 것 △대학·연구소·기업·행정기관 등의 집적과 연계가 가능하고 추가 집적화 계획이 존재할 것 △지역전략산업 분야 산학연 역량이 집적된 클러스터 육성이 유리한 지역 등이다.
오송은 고속철도 경부선과 호남선이 나뉘는 분기역을 갖추고 있고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 확충과 주택·정주 여건 공급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과 바이오 기업, 연구소 등이 집적돼 있고 대전·세종과 연계성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도심융합특구 입지에 잘 들어맞는다.
충북도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오랜 시간 입지를 다져온 곳이기도 하다.
이혜옥 도 균형건설국장은 “9~10월 현장실사와 평가를 거쳐 연내 최종 후보지가 선정된다”며 “청주가 도심융합특구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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