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장 초반 4% 이상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31일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으로 마감했다. 각 회사의 자사주 매입 효과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상승에 기뻐하는 투자자들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AI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1374d71466db3e.jpg)
31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7%(3000원) 오른 26만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27%(2만1000원) 오른 167만40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초반만 해도 미국과 중국발 악재에 두 종목은 4% 이상 급락했다.
지난 주말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중국 창신메모리(CXMT)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874% 급증하며 다른 반도체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더니 결국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두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자사주 매입 효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주들은 한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자사주 매입이 최고다. 전고점 이번 주면 되겠는데" "자사주 매입 수급이 하방을 지켜줘서 든든하네요" "자사주 매입 효과 확실하네. 더 사줬으면" 등으로 환호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 이날 기관은 5072억원, 외국인이 3382억원, 개인이 189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럼에도 기타법인이 1조3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도 기관이 594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 규모가 307억원, 26억원으로 크지 않았음에도 기타법인이 5097억원 매수우위로 물량을 받아냈다.
기타법인은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이 아닌 법인의 직접 주식거래를 말하며 자사주 매입 시 기타법인으로 수급이 표시된다.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최근 주요 수급 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이날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5530억원을 순매수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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