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완성차 업계의 하계투쟁(하투)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생산 차질 우려를 키웠던 현대모비스 생산 자회사 모트라스와 유니투스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완성차 생산에 핵심 모듈과 부품을 공급하는 두 회사의 노사 갈등으로 현대차 생산라인까지 영향을 받았던 만큼, 이번 잠정합의로 자동차 업계를 둘러싼 리스크도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노사는 이날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전경.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dc8947701cae3.jpg)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3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장려금 400%+1120만원과 자기계발포인트 50만원을 더한 지급안이 담겼다.
노조가 요구해온 자연감소 인원 신규채용 원칙도 명문화됐고 미래차위원회 운영과 공동교섭 추진도 합의에 포함됐다. 이 밖에 기술숙련수당 개편, 가족수당 신설, 숙련재고용제도 도입 등도 이뤄졌다.
이번 합의로 완성차 노사 임단협 타결에 이어 부품사발 생산 차질 우려까지 해소되면서 하투를 둘러싼 자동차 업계의 노무 리스크는 대부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모트라스와 유니투스는 지난달 26일과 28일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자동차 산업은 재고를 최소화한 적시생산방식(JIT)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핵심 부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완성차 생산라인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파업 기간 현대차 울산공장 대부분의 생산라인에서 가동률이 떨어졌으며 일부 라인은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파업의 원인이었던 두 계열사가 이날 잠정합의에 성공하면서 현대차·기아 생산라인의 추가 가동 차질 가능성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완성차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에 이어 핵심 부품 계열사까지 합의점을 찾으면서 올해 자동차 업계 하투를 둘러싼 생산 차질과 노무 리스크도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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