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포함한 이란 내 군사시설을 다시 타격했다. 이란도 반격을 예고하면서 양측 무력공방이 재개됐다.
![호르무즈 해협 지나는 선박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80856ee960e2b.jpg)
1일(현지 시각)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날 정오부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표적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 주둔 미군을 공격하려 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라반트섬과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이란군은 즉각 반격을 예고했다. IRGC는 미국이 이번 공습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도 대응 타격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번 공습은 미군이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의 IRGC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지 이틀 만이다.
당시 이란은 요르단의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을 향해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기술 시설과 정비창, 전투기 계류시설 등이 공격 대상이었다.
미국의 이날 공습은 이란의 이 같은 대응에 대한 재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이란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은 지난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중단됐다. 한 달여 만에 양측이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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