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가겠다고 하자 "우리 땐 미역국 끓여주면 끝이었는데 웬 호강이냐"며 시어머니께 핀잔을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가겠다고 하자 "우리 땐 미역국 끓여주면 끝이었는데 웬 호강이냐"며 시어머니께 핀잔을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https://image.inews24.com/v1/6e9ff186e4eea9.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후조리는 사치가 아니라 회복이에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마흔에 첫 아이를 낳고 몸조리를 위해 2주간 산후조리원에 다녀올 예정이었다. 임신 기간 내내 입덧에 부종에 고생한 A씨는 300만원이라는 거금이지만, 자신을 위해 산후조리원을 선택한다.
그러나 A씨는 곧 시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힌다. A씨의 시어머니는 "우리 때는 친정엄마가 미역국 끓여주면 그걸로 끝이었다. 요즘 애들은 뭘 그렇게 호강을 하냐"며 핀잔을 줬다. A씨가 정부지원 산후도우미를 신청한 것을 두고도 "남한테 갓난쟁이를 왜 맡기냐"며 A씨를 비판했다.
다만 정작 A씨의 시어머니는 허리가 아프다며 아이 돌봄을 도와주지는 않았다. 남편은 시어머니 말도 맞고 A씨의 말도 맞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어머니 앞에서 A씨의 편을 들어주지는 않았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가겠다고 하자 "우리 땐 미역국 끓여주면 끝이었는데 웬 호강이냐"며 시어머니께 핀잔을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https://image.inews24.com/v1/e788e54921d296.jpg)
A씨는 "조리원비는 시댁 도움 없이 저희가 몇 년 모은 돈으로 냈는데 이렇게까지 눈치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저처럼 늦게 애 낳는 사람 요즘 많은데 이런 소리 안 듣고 마음 편하게 조리했으면 좋겠다. 산후조리는 사치가 아니라 회복이다"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 물정 모르는 시어머니다", "남편이 중간에서 중재할 줄 모른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B씨는 "시어머니 시절과 요즘의 양육 환경이 다른데, 힘든 며느리가 산후조리원에 다녀오는 것도 구박하느냐"며 "어차피 부부의 인생이고, 시부모님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500만원이 들더라도 필요하면 조리원에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저 상황에서 남편이 제대로 중재를 못하는게 제일 문제다. 시부모님 무서워서 아내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아내를 위해 필요하다면 시어머니 앞에서 당당히 산후조리원 가겠다고 말씀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