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혼 소송 중인 아내의 거처를 찾아가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편이 평소 500원 때문에도 폭력을 저질렀다는 유족 증언이 나왔다.
3일 JTBC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30대 여성 유족들은 사건 가해자인 30대 남성 A씨가 평소 돈에 지나치게 인색했다고 강조했다.
![이혼 소송 중인 아내의 거처를 찾아가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편이 평소 500원 때문에도 폭력을 저질렀다는 유족 증언이 나왔다. 30대 남성 A씨가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c42286b27aafdc.jpg)
A씨의 폭력성에 대해서 깊게 알지는 못하나, 평소 지나치게 인색하고 돈에 집착해 이상하게 느껴졌다는 것이 유족들 주장이다.
그러면서 숨진 여성이 육아용품을 500원 더 비싸게 샀다는 이유로 가정폭력을 저질렀고, 이 때문에 경찰까지 출동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들 역시 "(상점에)딸하고는 거의 엄마가 왔다. 아빠랑 단둘이서 올 때는 거의 없었다"며 "(A씨가) 금액도 엄청나게 따졌다. 100원, 200원만 비싸도 안 사려고 했다"고 JTBC에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7시 17분쯤 A씨는 경기도 광주시 한 다세대주택 건물 계단에서 자신의 3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혼 소송 중인 아내의 거처를 찾아가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편이 평소 500원 때문에도 폭력을 저질렀다는 유족 증언이 나왔다. 30대 남성 A씨가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8048a2a6fbdf52.jpg)
B씨는 피습 직후 스마트워치를 통해 긴급구조를 요청했으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씨의 5세 딸 역시 손가락 등에 부상을 입고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및 통신 수사를 통해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모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A씨로부터 폭행 등 가정폭력을 이유로 경찰에 신고 및 상담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 폭력을 피해 가족이 사는 광주시 거처로 피신한 상태였으며 이혼 소송을 하면서 법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금지 등 임시보호명령 결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이혼 소장에 적힌 B씨의 현 거처를 파악하고 그의 출근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혼 소송 중인 아내의 거처를 찾아가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편이 평소 500원 때문에도 폭력을 저질렀다는 유족 증언이 나왔다. 30대 남성 A씨가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0e2fb7d5cd803d.jpg)
그는 경찰 조사에서 "소장을 받고 위자료와 재산 분할, 양육권·양육비 등 전반적인 사항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해 앙심을 품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 및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날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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