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서는 우리나라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 제품들이 전시되면서 관심을 받았다.
IFA 2026 K-AI 반도체 파빌리온에서는 국산 AI 반도체와 이를 적용한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넥스리얼, 피앤씨솔루션, 로보웨어AI, 아날로그플러스, 라이노스 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산 AI반도체 기반 AX 디바이스 개발·실증’ 사업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응용 제품을 전시했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하이퍼엑셀, 텔레칩스, 모빌린트, 딥엑스, 넥스트칩, 디퍼아이 등 국내 주요 AI 반도체 업체의 칩셋을 실제 제품에 적용한 사례도 소개됐다.
넥스리얼과 아날로그플러스의 전시
![IFA 2026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 전시장에서 방문객이 출입증을 승인 받고 있다. [사진=IFA]](https://image.inews24.com/v1/2e895058e5bf65.jpg)
넥스리얼과 아날로그플러스는 각각 경찰청과 함께 개발한 국산 AI 반도체 응용 제품을 전시했다.
넥스리얼은 넥스트칩의 AI 프로세서를 적용한 드론용 짐벌 카메라를 선보였다. AI 프로세서가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빠른 이동이 필요한 경찰용 드론의 특성을 고려해 경량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아날로그플러스는 텔레칩스의 A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경찰 헬멧에 장착하는 카메라를 개발했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수배 차량을 실시간으로 찾아낼 수 있도록 했다.
로보웨어AI와 경남테크노파크의 전시
![IFA 2026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 전시장에서 방문객이 출입증을 승인 받고 있다. [사진=IFA]](https://image.inews24.com/v1/e817e8919550c8.jpg)
로보웨어AI와 경남테크노파크는 모빌린트의 엣지 AI 칩을 활용한 응용 제품을 선보였다.
로보웨어AI는 모빌린트 AI 칩을 탑재한 양계장 로봇을 전시했다. AI로 양계장 내부 상황을 분석해 바닥을 정리하고 계란을 수거할 수 있는 로봇이다. 전시장에서는 로봇이 바닥에 놓인 계란을 들어 올려 계란판으로 옮기는 모습을 시연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모빌린트 AI 칩을 활용한 감시 카메라와 정찰용 드론을 선보였다. 인텔리빅스, 송우인포텍, 피앤유드론 등과 협력해 관련 제품을 구현했다.
피앤씨솔루션의 AR 기기
![IFA 2026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 전시장에서 방문객이 출입증을 승인 받고 있다. [사진=IFA]](https://image.inews24.com/v1/cad17e01cb92a3.jpg)
증강현실(AR) 기기를 만드는 피앤씨솔루션은 딥엑스의 AI 프로세서를 적용한 AR 기기를 전시했다.
카메라가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AR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AI 프로세서를 기기에 탑재해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 전시
![IFA 2026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 전시장에서 방문객이 출입증을 승인 받고 있다. [사진=IFA]](https://image.inews24.com/v1/40280bce6500b8.jpg)
국내 주요 AI 프로세서 업체인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은 서버와 클라우드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퓨리오사AI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 공급 중인 레니게이드(RNGD) 프로세서를 전시했다. NPUaaS(NPU as a Service)를 이용해 대규모언어모델(LLM) 관련 서비스를 실행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리벨리온은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인 ‘Rebel 100’을 탑재한 가속 카드 ‘RebelCard’를 전시했다.
IFA 2026, K-AI 반도체 응용 제품 전시의 시사점
IFA 2026에서는 개인용 슈퍼컴퓨터와 AI 에이전트, 온디바이스 AI의 진화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엔비디아와 AMD, 인텔 등의 개인용 슈퍼컴퓨터 프로세서 경쟁과 에이서·레노버 등의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졌다. 샤오미의 자체 AI 프로세서 ‘엑스링(Xring)’, LG전자의 ‘씽큐 클로’와 에이서의 ‘큐비 클로’ 등 용도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도 등장했다.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프로세서와 이를 활용한 제품들도 전시됐다.
이번 K-AI 반도체 전시는 국내 주요 AI 칩 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를 실제 제품에 적용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드론과 경찰용 카메라, 양계장 로봇, AR 기기에서 서버까지 적용 분야도 다양했다. AI 반도체 자체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셈이다.
아직 미국과 중국의 주요 업체들과 기술 및 생태계 측면에서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국산 A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시에 참가한 전석호 넥스리얼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이 전시 제품인 AI 칩 기반 짐벌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는 동시에 관련 기술을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K-AI 전시가 국산 AI 칩과 응용 제품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 창업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 자문교수를 역임했으며, 유비벨록스·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를 지내는 등 산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모빌리티학회 회장, SDV표준화협의체 운영위원장,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자문위원, 한국ITS학회 부회장, 한국자동차공학회 자율주행전장부문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 서울대 AI연구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며, HMG경영연구원 · 현대케피코· 업스테이지 · 오토노머스에이투지·마음AI 자문교수를 맡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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