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목표치 1만2000을 유지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도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4%(223.57p) 상승한 6910.78로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52d6a5a2addf1.jpg)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팀 모(Timothy Moe)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전략가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장은 이번 실적 사이클의 지속 기간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메모리 수요를 계속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더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미국 빅테크의 내년 자본지출 전망은 기존 8000억달러에서 1조2000억달러로 높였다.
모 전략가는 "대형 클라우드 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수익 여부와 관계없이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컴퓨팅 수요가 늘면 메모리 수요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 초 코스피 목표치를 9000에서 1만2000으로 올렸다. 지난달에도 같은 목표치를 유지했다.
실적 전망도 높게 잡았다. 코스피 기업의 올해 이익은 약 360% 늘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1만2000은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5배를 적용한 수치다. 현재 코스피는 5.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모 전략가는 한국 기업들이 예상 실적을 달성하면 코스피 1만2000도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변수도 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추격과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대한 정치적 반발 가능성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향후 수년간 첨단 메모리 업체에 유리한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