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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한동훈, 김승원 의혹 입수 경로부터 밝혀라"


"일부 잘라낸 녹취로 왜곡, 용납 못 해"
"김승원, 국민 궁금해하는 사안 소명해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8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녹취록을 연일 쏟아내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의혹을 계속 부풀리기에 앞서 자료를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부터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증을 명문으로 입수 경로조차 밝히지 못하는 자료와 일부 잘라낸 녹취를 동원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련자 재판의 판결문과 검찰의 불기소이유서에 담긴 판단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만 이어가고 있다"며 "자신의 주장에 유리한 자료만 꺼내 악용하는 전형적인 정치 검찰식 캐비닛 정치다.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자를 향해서도 "국민께서 궁금해하시는 사안에 대해 빠짐없이 소명해야 한다"면서 "검증하는 측도 인사청문 절차에 따라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철저하고 세밀하게 따져보면 된다"고 당부했다.

한 원내대표는 전날 이흥구 대법관의 퇴임으로 대법관 2명 공백이 현실화한 데 대해 "지난 3월 노태악 전 대법관이 퇴임한 뒤 후임 제청이 반년 넘게 지연된 결과"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판했다.

이어 "대법관 공백은 단순히 자리 2개 비는 문제가 아니다. 대법원 3부는 재판의 필요한 정족수조차 채우지 못해 다른 소부의 대법관을 이동시켜야 할 처지"라며 "김건희의 3대 의혹 사건과 한덕수·이상민 전 장관의 내란 사건 등 중대한 사건이 회부된 전원합의체의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한덕수, 이상민 모두 전원합의체에 회부됐기 때문에 대법관 부족 사태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도 있다"며 "조 대법원장은 이미 추천한 후보 가운데 신속하게 재제청 절차를 진행하라.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볼모로 한 재청권 정치를 당장 끝내고, 헌법과 국민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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