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지도·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지도는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이로써 상점 이름이나 특정 지역 등 단어가 아닌 문장 형태로 질문하거나 요청해도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를 추천·제안받을 수 있다.
![네이버지도에 적용된 '인공지능(AI) 플레이스 에이전트' 예시 화면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ee200151edddec.jpg)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지도 서비스에 대화형 AI 기능을 적용해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지도 내 검색창을 누르면 노출되는 아이콘을 선택하면 'AI 플레이스 에이전트'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창(탭)이 뜨면서 AI와의 대화 모드를 통해 써볼 수 있다.
네이버지도에 탑재된 AI 기능을 통해 "넓은 테이블이 있는 조용한 카페 찾아줘. 광화문역 근방이면 좋겠어"라고 요청하자 도심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 개인 업무에 집중하기 좋은 공간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장소를 선별해 제안했다. 각 테마에서 3~5개의 장소를 보여주며 대표 사진과 주소, 영업시간 등을 간략히 보여줬다. 또 각 카페가 어떤 특징이 있는지 3~5줄 분량의 문장으로 요약해 제공했다. 특정 장소를 누르면 지도상 위치, 세부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검색, 쇼핑 등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AI 서비스·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왔다. 네이버 첫 화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대화형 AI 서비스 'AI탭'이 대표적이다.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도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받고 비교할 수 있는 대화형 쇼핑 비서 서비스 'AI 쇼핑 에이전트'를 제공 중이다. 지도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것 역시 그간 행보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이 같은 시도는 궁극적으로 지도 서비스(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네이버지도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는 3000만명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네이버는 방대한 국내(로컬) 장소 데이터와 더불어 결제·예약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한 만큼 AI를 더해 지도 서비스(플랫폼)의 주도권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의 효용을 많은 이용자가 체감한 만큼 기존 서비스와 AI의 결합을 도모하며 차별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라며 "지도 서비스에 탑재된 AI는 단순한 편의 기능 추가를 넘어 결제·예약 등을 유도하는 접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서비스 경쟁이 더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