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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에도 7000피 회복⋯반도체주 방어


미·이란 충돌에도 하방 압력 견뎌⋯SK하이닉스 2%↑·삼성전자 보합
코스닥 1%대 오르며 820대⋯알테오젠 외 시가총액 상위단 오름세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가 국제 정세 불안에도 오름세로 출발하며 장 초반 다시 70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 등 일부 종목이 강보합권을 나타내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코스닥도 1%대 상승하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95포인트(0.66%, p) 오른 7000.4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26% 오른 6972.87에 출발했다.

9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4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억원, 15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는 중동 정세 불안에도 하방 압력을 견디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원유 수송선 5척을 공격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재차 고조되면서 간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다우존스30은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나스닥 종합지수는 0.32% 내렸다.

반면 반도체주는 강한 흐름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2% 상승 마감했다. 인텔(9.05%), AMD(5.9%), 퀄컴(3.17%), 브로드컴(2.98%)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의 선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원(1.67%) 오른 18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보합인 2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5.47%), HD현대중공업(3.37%), 삼성전기(3.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5%), 기아(0.56%), 현대차(0.13%), 현대모비스(0.12%) 등이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2.30%), NAVER(1.63%), 삼성생명(0.62%), LG전자(1.22%), SK(0.83%), SK스퀘어(0.80%), 하나금융지주(0.80%), 삼성SDI(0.57%), 삼성물산(0.52%), KB금융(0.40%)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1.21(1.38%) 오른 823.09에 거래되고 있다. 3.18(0.39%) 오른 815.06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99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6억원, 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대장주 알테오젠은 8000원(2.89%) 내린 26만9000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 중이다. 주성엔지니어링(6.89%), HPSP(5.63%), 레인보우로보틱스(3.81%), 심텍(3.69%), 원익IPS(2.76%), 리노공업(2.61%), 이오테크닉스(1.46%), 에코프로비엠(1.43%), 에코프로(0.49%) 등이 오름세다.

코스피가 장 마감까지 7000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15거래일 만에 장중 7000선을 탈환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69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코스피가 수차례 장중 7000 진입에 실패하면서 해당 지수대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인식된 측면도 있다"며 "개인을 중심으로 '7000 부근 매도, 하단 재매수' 형태의 박스권 대응 유인을 제공하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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