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구글이 자체 인공지능(AI) 가속기 TPU 사업이 경쟁사보다 두 배 이상 크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GPU의 대안으로 키워온 자체 칩 사업이 본격적인 매출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서 공개된 7세대 TPU '아이언우드'. 2025.04.1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df4d165738225.jpg)
8일(현지시간)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에 따르면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만삭스 콘퍼런스에서 "(구글의) TPU 사업 규모는 다음으로 큰 하이퍼스케일러의 두 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IBD는 경쟁 대상으로 아마존의 '트레이니엄'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마이아'를 꼽았다.
구글은 TPU 활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클라우드 고객에게 임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직접 판매하고 있다. 앤트로픽 등이 주요 고객이다. 블랙스톤과 만든 합작법인을 통한 판매도 진행 중이다.
쿠리안 CEO는 TPU가 AI 모델 훈련에서 2.7배, 추론에서는 80%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고 제시했다.
TPU는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가속기다. 지난해 공개한 7세대 '아이언우드'에는 HBM3E 192GB가 탑재됐다. AI 모델 훈련과 추론에 모두 쓰인다.
대형 계약도 빠르게 늘고 있다. 쿠리안 CEO에 따르면 1억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 건수는 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두 배씩 증가했다.
구글클라우드 성장세도 가파르다. 알파벳의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2% 늘어난 247억7000만달러(약 3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TPU 직접 판매 매출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구글의 TPU 직접 판매 매출이 내년 840억달러(약 113조원), 2028년 1080억달러(약 14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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