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측이 독립이사 4석을 2석씩 나눠 가졌다.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3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제2호 의안인 ‘독립이사 4인 선임의 건’이 표결에 부쳐졌다.
표결 결과 이형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심혜섭 변호사가 독립이사로 선임됐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가 9일 서울 용산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제53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해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ece1fba6df3df.jpg)
이번 독립이사 선임에는 한 주당 선임할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고, 주주가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는 집중투표제가 적용됐다. 주주들은 한 주당 4표를 행사했으며, 총 7440만5899표의 의결권이 표결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MBK·영풍 연합 측이 주주제안한 심혜섭 변호사와 이준봉 교수가 각각 득표 1위와 2위를 차지해 이사회에 진입했다.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서은숙 교수와 사측 우호주주인 유미개발이 제안한 이형규 명예교수도 뒤를 이어 독립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새로 선임된 독립이사 4명 가운데 최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 측 인사가 각각 2명씩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어느 한쪽도 독립이사 선임에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양측은 2대2로 균형을 이뤘다.
독립이사 선임에서 양측이 나란히 2석씩 확보한 만큼, 경영권 분쟁의 다음 승부처는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1석의 향방이 될 전망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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