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밤중 만취 상태로 아들 집에 들이닥친 시아버지를 대접하지 않았다고 시어머니에게 푸념을 들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한밤중 만취 상태로 아들 집에 들이닥친 시아버지를 대접하지 않았다고 시어머니에게 푸념을 들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https://image.inews24.com/v1/2124a380e4a36d.jpg)
지난 7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시아버지가 밤 9시에 찾아오셨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A씨 가족이 늦은 저녁을 먹던 어느 날, A씨의 시아버지가 만취상태로 A씨의 집에 찾아왔다.
시아버지는 오자마자 신발장에서 넘어지고, 들어오시라는 말에도 신발장에서 거실로 기어오는 등 누가봐도 만취한 모습을 보였다. A씨의 남편이 곧바로 아버님을 응대한 뒤, A씨는 시어머니에게 즉시 전화해 "아버님이 술이 엄청 취하셔서 몸을 못가누실 정도로 오셨다. 도련님이랑 같이 오셔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의 시아버지는 집에서 5분정도 얘기를 나누다 시어머니와 도련님이 도착하자 함께 집으로 간다.
A씨는 이틀 후 남편에게 A씨의 시어머니가 서운해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A씨의 시어머니는 "꿀물이라도 먼저 내주고 상황을 지켜보고 전화를 하지, 가는 길 내내 너무 놀란 가슴에 쫓기듯이 왔다"며 시아버지에게 대접을 소홀히 한 A씨 탓을 했다. 시아버지에게 꿀물을 드리거나 깰 수 있도록 20분 정도는 응대한 뒤, 정중히 전화해 집에 모셔다드릴지 물어봐야 한다는 게 시어머니의 주장이다.
![한밤중 만취 상태로 아들 집에 들이닥친 시아버지를 대접하지 않았다고 시어머니에게 푸념을 들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https://image.inews24.com/v1/e788e54921d296.jpg)
시어머니는 이에 더해 "그날의 행동을 보니 나중에 우리한테 잘 못하겠구나"라며 A씨 부부를 책망했다고 한다. A씨는 "그날 아버님은 저희가 밥과 물을 드리겠다고 한 것도 한사코 거절하셨다. 그런 상황에서 빨리 집에 연락을 드린 건데 한소리를 들어 억울하다"며 "객관적으로 내가 잘못한 게 있느냐?"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니 당연히 사실 전달이 먼저였다", "A씨는 충분히 도리를 다 한 것", "오히려 책임은 시아버지에게 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B씨는 "만취한 시아버지가 예고도 없이 찾아온 상황에서 A씨 부부가 집에 연락하는 것 말고는 달리 무슨 행동을 할 수 있었겠느냐"며 "문전박대한 상황도 아닌데 시어머니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 거 같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어머니 입장에서 당황했었을 것 같지만, 그냥 다급한 상황에서 소통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며 "다만 그것이 A씨가 잘못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 상황에서 충분한 대응을 바라는 시어머니도 조금 넌센스"라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