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가 발표 중이다 [사진=윤희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3453f42b11d0e.jpg)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출격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공모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피지컬AI가 뜨거운 화두에 올라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공정 최적화가 이뤄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당사는 산업현장을 지능화하는 피지컬AI 기업으로 로봇 도입 검토부터 구축, 운영,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플랫폼 기업이다.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특례 트랙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로봇 자동화 매칭 플랫폼 '마로솔(Marosol)'을 통해 고객사에 필요한 로봇과 구축 방식을 제안한다. '솔링크(SOLink)'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 30여 종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400여개 공급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사업은 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로봇 도입부터 구축, 운영·관제, 유지보수, 자산 처분까지 전 주기를 아우른다. 제조·물류 분야에서는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 등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서비스 분야에서는 병원·호텔 배송로봇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최근에는 기존 플랫폼 역량을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AI 영역으로 확대하며 신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사업성을 더 넓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빅웨이브로보틱스의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147.8%를 기록했다. 설립 이후 영업적자가 이어졌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6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기존 로봇 상장사와 비교해 수익성과 성장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로봇 상장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3.6%인 반면 빅웨이브로보틱스의 영업이익률은 3.24%다. 매출 성장률 역시 비교기업 평균 17% 대비 49.8%로 높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목표 실적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매출이 중요하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올해 추정 매출액으로 358억6000만원을 제시했지만 상반기 매출액은 99억8000만원에 그쳤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7월 말 기준 인식된 매출은 약 102억7000만원이며 연내 매출 인식이 예상되는 수주잔고까지 더하면 약 197억원을 확보한 상태"라며 "영업 파이프라인에서도 약 124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IPO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11월 미국 델라웨어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 디트로이트를 거점으로 현지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공모자금 가운데 165억원을 글로벌 진출과 마케팅에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과 신규 사업 확대에도 42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0~1만80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288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41억~1849억원이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까지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오는 15~16일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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