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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개인정보 유출'...李 "엄정 책임 물어야"


"보안 취약점 확인하고도 필요한 조치 안 해"
"이익보다 부담 크게 해 제재 실효성 높여야"
"범부처 종합적 대응책 조속히 수립하라"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건 경위를 신속하게 또 정확하게 파악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해당 기업은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확인하고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티빙에서 3954만 개 계정(중복 포함)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 결과 이름, 연락처, 이메일, 연계정보(CI)를 포함해 계정별 최대 20개 항목(70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2024년 모의해킹에서 접속키 노출 취약점을 발견하고도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점을 짚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해서 얻는 이익보다 그에 따르는 부담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만들어서 제재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안을 불필요한 비용쯤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 범부처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대응책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에서도 이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보안 인력 확충, 또 시스템 정비에 나서 주시길 바란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다"고 했다.

또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호는 공동체의 신뢰 유지, 그리고 안정적인 사회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본적 토대"라며 "더군다나 인공지능의 발달로 해킹 수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공격 대상도 통신사, 금융기관, 유통기업, 온라인 플랫폼 등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안보 관점에서 우리 사회 전체의 보안 역량과 인식을 한 단계 더 높여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공공과 민간,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개인 정보에 대한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겠다"고 당부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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