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구와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며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열린 '호르무즈 파병 반대 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이 행진에 앞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6.9.12 [사진=연합뉴스 ]](https://image.inews24.com/v1/e375c2c8627676.jpg)
12일 참여연대,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 모여 '호르무즈 파병 반대 시민 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종교·시민단체 540여개가 참여했다.
이들은 집회에 앞서 '미국은 침략전쟁 중단하라',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 단호히 거부하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손에는 '미국은 침략전쟁을 멈춰라',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 거부하라'고 적은 팻말도 들었다.
이들은 "국방부가 최근 호르무즈 파병 관련 아랍에미리트에 현지조사단을 보냈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조사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파병을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미국의 대이란전에 군을 파병하는 것은 침략전쟁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선우스님은 이날 연단에 올라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낳고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의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익이라는 이름의 포장지가 생명의 무게보다 무거울 수 없고, 타국의 피 위에 세워지는 평화란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열린 '호르무즈 파병 반대 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이 행진에 앞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6.9.12 [사진=연합뉴스 ]](https://image.inews24.com/v1/61c9b36c6db37f.jpg)
김숙영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는 입대를 앞둔 아들을 언급하며 "파병을 검토한다는 말은 외교 용어가 아니라 아들이 전쟁이 벌어지는 지역에 갈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파병을 결정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이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주한미국대사관을 지나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한편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이날 오후 5시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호르무즈 파병 반대 집회를 열고, 종각역 일대를 행진할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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