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중국 온라인 환경에서 알리페이 송금 화면을 가짜로 만드는 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계좌 잔액부터 송금 내역, 채팅 기록까지 임의로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속 알리페이(즈푸바오) 앱(가운데).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e0dd6546939d6.jpg)
14일 북경만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미디어에서 알리페이를 본뜬 앱이 유통되고 있다.
가격은 1.8~6.8위안(약 360~1360원) 수준이다. 앱을 설치하면 계좌 잔액을 원하는 숫자로 바꾸고, 실제 돈을 보낸 것처럼 송금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송금 과정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나 채팅 기록도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 방식도 간단하다. 구매자가 주문하면 판매자가 클라우드 저장공간이나 별도 웹사이트 주소를 보내 설치 파일을 내려받도록 하는 식이다.
일부 가짜 앱에는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계좌 정보나 자금을 빼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알리페이 측은 송금 화면만 보고 거래를 믿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실제 계좌에 돈이 들어왔는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리페이 측은 특히 노년층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가짜 송금 화면이 쉽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송금 화면 캡처는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며 "거래 사실을 증명해야 할 경우 당사 전자 공인이 찍힌 전자 영수증을 상대방에게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