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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 빗대 "김승원 임명하면 李 정권 몰락"


"조국도 임명 한달 만에 물러나⋯국민 가만 안 있을 것"
김승원 '민주주의의 적' 발언엔 "그렇다면 적 될 것"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SNS 메시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6.9.15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SNS 메시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6.9.15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례에 빗대며 "김승원이 이재명 정권의 법무부 장관이 되는 순간 이재명 정권은 몰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시점은 늘 있었던 통상적인 일처럼 보여도 역사의 분기점이 되기도 한다"며 "바로 김승원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를 둘러싼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을 거론한 뒤 "조국씨도 기어코 임명됐다가 한 달 만에 밀려났다"며 "김승원을 임명해 보라. 국민들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승원이 이재명 정권의 법무부 장관이 되는 순간 이재명 정권은 몰락하게 될 것"이라며 "그 몰락에 어떤 정치인의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께서 그냥 두고 보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019년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자녀 입시·사모펀드 등 가족 관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지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 이후 검찰 수사와 대규모 찬반 집회가 이어졌고, 조 전 장관은 취임 35일 만인 같은 해 10월 사퇴했다.

논란에도 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역사가 바뀌게 될 것"이라며 "만약 이런 사람을 임명하는 정권이라면 3년은 너무 길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자신을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정면으로 맞받았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해온 한 의원을 향해 "왜곡, 짜깁기 등을 통해 국민의 여론을 오도시키는 것은 민주주의의 큰 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김 후보자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면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제출한 자료는 저와 관련된 수사와는 범위가 벗어난 자료들도 있다. 압수수색 대상도 아니고, 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자료들인 것이 확실하다"고 말하며 나왔다.

이에 한 의원은 "오늘 김승원 후보자가 저 한동훈을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했다"며 "자기의 의혹을 처음 문제 제기하고 그 자료를 공개했다는 이유로 민주주의의 적이 된다면 적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을 대한민국 법무부의 수장으로 기어코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민주주의의 적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국민들의 청문회는 지난 15일간 충실하게 이뤄졌다"며 "국민들의 판단은 이미 끝났다"고 주장했다.

별도의 '장외 청문회'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장외 청문회는 지난 15일간 국민과 함께 충실하게 진행했다"며 "이미 국민 판단은 끝났다"고 답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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