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세계 각국의 전통옷을 소개하면서 한복을 중국의 복장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었다. 공사 측은 송출 오류로 자막이 잘못 매칭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설치된 전광판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629b28b9036c6.jpg)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수상공연장 인근 광장에 여러 나라의 옷을 소개하는 'POST APEC 미디어월' 전광판에 한복을 중국 옷이라고 표기해 송출했다.
전광판에 나온 나라 소개는 중국이고, 인물의 복장도 중국풍 옷이나, 복장을 소개하는 문구는 한복(HANBOK)으로 '저고리와 풍성한 치마가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대표 전통 복식'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이 전광판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 설치됐던 시설물이다.
공사는 최근 전광판을 이전해 설치한 뒤 APEC 21개 참가국의 옷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가동하던 중이었다.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설치된 전광판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c36a85b6c53ee.jpg)
이 장면을 본 한 주민은 "가뜩이나 중국이 한복을 전통의상에 편입하려는 시도가 있는 상황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북문화관광공사 측은 "며칠 전부터 시운전하고 있는데 송출 오류가 있었다"며 "현재는 송출을 중단했고 수정한 뒤에 다시 송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시범 가동 단계에서 각 전광판에 표시되는 사진과 배경, 설명 등의 치환 오류로 인해 자막이 잘못 매칭됐다는 설명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10월 1일 정식 운영을 앞두고 사전에 시범 가동을 하던 중 오류로 발생했다"며 "발견 즉시 전수 정정 조치를 완료했다. 국가문화 콘텐츠의 민감성과 사안의 엄중함을 깊이 인지하고 전문가 사전 필터링 강화와 철저한 최종 점검을 거쳐 행사 및 정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