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2022년 이후 하자로 판정된 사건이 3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하자판정 건수는 대우건설이 가장 많았고 전체 하자심사 접수건수 대비 하자판정 건수비율은 SK에코플랜트가 가장 높았다.
17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접수된 하자심사는 총 5279건으로 집계됐다.
![16일 서울의 한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자재를 옮기고 있다. 2025.2.1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e5e4b0a758a5c.jpg)
이 가운데 판정서가 교부된 사건은 524건이며 321건이 하자로 인정됐다. 판정이 끝난 사건만 놓고 보면 61.3%가 실제 하자로 판단된 셈이다. 나머지 203건은 하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건설사별 하자판정 건수는 대우건설이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건설 59건 △현대엔지니어링 48건 △SK에코플랜트 32건 △GS건설 31건 △포스코이앤씨 28건 순이었다. 롯데건설과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각각 14건, 삼성물산은 5건, DL이앤씨는 3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하자심사 접수건수 대비 실제 하자로 판정된 건수비율은 SK에코플랜트가 31.1%로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SK에코플랜트는 103건이 접수돼 이 가운데 32건이 하자로 판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84건 가운데 48건으로 16.9%, 삼성물산은 36건 가운데 5건으로 13.9%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1060건 가운데 87건이 하자로 판정돼 8.2%를 기록했다. GS건설은 6.3%, 현대건설은 5.7%, 포스코이앤씨는 4.4%로 집계됐다.
다만 이 비율은 전체 접수건수 가운데 하자로 판정된 사건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판정이 완료된 사건만을 대상으로 계산한 하자인정률과는 차이가 있다. 건설사마다 공급물량과 접수 규모, 심사 진행상황 등이 다른 만큼 단순비율만으로 시공품질을 비교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윤 의원은 "가구수 대비 하자판정 비율만 강조할 경우 공급 규모가 작은 건설사 하자문제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대형 브랜드 단지 하자실태도 소비자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기준을 보다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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