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결혼과 함께 신혼집을 마련하는 대신 자신은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예비신부가 부담스럽다는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결혼과 함께 신혼집을 마련하는 대신 자신은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예비신부가 부담스럽다는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788e54921d296.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 부모님이 집을 해준다는 데 싫습니다"라는 사연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평범한 서민 가정에서 자라 자수성가를 한 사람이고, 예비신부인 B씨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여유롭게 살아왔다는 차이가 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예비신부의 부모님은 30평대 아파트를 예비신부 명의로 해줄테니 들어와 살라고 제안한다. 대신 예비신부 B씨는 결혼 후 맞벌이 대신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입장이다.
결혼 후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부부끼리 살림을 꾸려나가고 싶었던 A씨는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예비신부의 제안이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결혼과 함께 신혼집을 마련하는 대신 자신은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예비신부가 부담스럽다는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d4d89f22a6274.jpg)
A씨는 "큰 도움 받아 시작하면 결혼 초기부터 삐거덕거릴 것 같고, 제가 못나서 죄지은 것 같고, 솔직히 제 자존심도 허락을 못한다"며 "예비신부가 부모님 도움을 많이 받고 자라서 사회생활하던 저를 이해 못해주는 것 같다. 경제적인 문제가 있을 때마다 예비 장인의 도움을 받는다면 가장으로서, 남자로서 주눅들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독립된 부부생활을 하려는 A씨의 의견에 공감이 간다", "그래도 너무 고집을 부리면 좋지 않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한 누리꾼 C씨는 "실제로 양가 경제력이 차이 나는 결혼을 할 경우, 경제력이 낮은 쪽이 높은 쪽 집안에 끌려다니는 경우를 자주 봤다"며 "양가 경제력에 상관없이 독립된 부부생활을 하고 싶다는 A씨의 의견은 일리가 있다. 예비신부를 잘 설득해 맞벌이는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 D씨는 "독립된 부부생활을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본인 고집만 피울 경우 예비 처가에 안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시댁이나 처가에서 도움을 받을 때도 자주 생기는 게 현실"이라며 "무조건 독립 아니면 의존이라는 식으로 이중잣대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 예비신부와 좀 더 솔직히 대화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한편 B씨가 혼인 전 자신의 명의로 신혼집을 마련한다면 이는 '특유재산'에 해당해 이혼 시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다만 특유재산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기여가 인정된다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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