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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집 해주는 대신 '전업주부' 하겠다는 예비신부,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결혼과 함께 신혼집을 마련하는 대신 자신은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예비신부가 부담스럽다는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결혼과 함께 신혼집을 마련하는 대신 자신은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예비신부가 부담스럽다는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조은수 기자]
결혼과 함께 신혼집을 마련하는 대신 자신은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예비신부가 부담스럽다는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조은수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 부모님이 집을 해준다는 데 싫습니다"라는 사연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평범한 서민 가정에서 자라 자수성가를 한 사람이고, 예비신부인 B씨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여유롭게 살아왔다는 차이가 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예비신부의 부모님은 30평대 아파트를 예비신부 명의로 해줄테니 들어와 살라고 제안한다. 대신 예비신부 B씨는 결혼 후 맞벌이 대신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입장이다.

결혼 후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부부끼리 살림을 꾸려나가고 싶었던 A씨는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예비신부의 제안이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결혼과 함께 신혼집을 마련하는 대신 자신은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예비신부가 부담스럽다는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조은수 기자]
결혼과 함께 신혼집을 마련하는 대신 자신은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예비신부가 부담스럽다는 예비신랑의 사연이 알려졌다.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

A씨는 "큰 도움 받아 시작하면 결혼 초기부터 삐거덕거릴 것 같고, 제가 못나서 죄지은 것 같고, 솔직히 제 자존심도 허락을 못한다"며 "예비신부가 부모님 도움을 많이 받고 자라서 사회생활하던 저를 이해 못해주는 것 같다. 경제적인 문제가 있을 때마다 예비 장인의 도움을 받는다면 가장으로서, 남자로서 주눅들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독립된 부부생활을 하려는 A씨의 의견에 공감이 간다", "그래도 너무 고집을 부리면 좋지 않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한 누리꾼 C씨는 "실제로 양가 경제력이 차이 나는 결혼을 할 경우, 경제력이 낮은 쪽이 높은 쪽 집안에 끌려다니는 경우를 자주 봤다"며 "양가 경제력에 상관없이 독립된 부부생활을 하고 싶다는 A씨의 의견은 일리가 있다. 예비신부를 잘 설득해 맞벌이는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 D씨는 "독립된 부부생활을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본인 고집만 피울 경우 예비 처가에 안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시댁이나 처가에서 도움을 받을 때도 자주 생기는 게 현실"이라며 "무조건 독립 아니면 의존이라는 식으로 이중잣대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 예비신부와 좀 더 솔직히 대화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한편 B씨가 혼인 전 자신의 명의로 신혼집을 마련한다면 이는 '특유재산'에 해당해 이혼 시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다만 특유재산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기여가 인정된다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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