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현대건설이 100MW이상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개발에 나선다. 제주 5MW급 수전해 실증사업 등에서 쌓은 기술을 대규모 플랜트로 확장해 향후 국내외 그린수소사업 수주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플랜트 시설 AI 이미지 [사진=현대건설]](https://image.inews24.com/v1/c06311ea6f0165.jpg)
현대건설은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활용하면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힌다.
이번 과제는 대규모 수소생산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수전해 플랜트 설계 패키지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시스템과 핵심공정 설계부터 운영체계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향후 실증과 상용화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며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한화글로벌, 한국중부발전, 미래기준연구소, 서울대, 고려대 등과 컨소시엄을 꾸린다.
현대건설은 기본설계 패키지 개발과 경제성 평가를 맡는다. 인공지능(AI)과 동적 시뮬레이션 모델도 적용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만큼 전력출력 변화에 맞춰 수전해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수전해사업 경험도 쌓고 있다. 전북 부안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과 제주 5MW급 플랜트형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 등에 참여하며 관련 설계·시공기술을 축적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구개발을 통해 얻는 결과는 향후 국내외 수전해 프로젝트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국형 그린수소 플랫폼 구축과 차세대 수전해 수소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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