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96)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93f884a4253ca.jpg)
17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성명에서 버핏이 회장직에서 물러나 명예 회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버핏은 명예회장으로서 이사회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며, 그의 가치 있는 판단과 관점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회장에는 버핏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이 임명됐다.
이로써 버핏은 1970년 자신이 세운 버크셔의 회장으로 취임한 뒤 56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앞서 올해 1월 1일 자로 후임자 그렉 아벨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버크셔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바 있다.
1930년생으로 올해 96세가 된 버핏은 별도로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세월에는 장사가 없지만, 시간의 아버지(Father Time)는 내게 너그러웠다"고 밝혔다.
버핏은 망해가던 직물회사인 버크셔를 인수해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투자회사로 키워낸 전설적인 투자자로, '오마하(버크셔 소재지)의 현인'이라고도 불린다.
기업의 내재 가치에 기반해 주식을 선택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가치투자 전략으로 유명하다.
현재 세계 10위 부자로 꼽히는 버핏의 개인 재산은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추정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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