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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강신철에 "李에 맞설 땐 맞서야⋯자리 걸고 '안보' 지켜달라"


姜, 김민석 이어 장동혁 예방⋯DMZ·사관학교 통합 논의
張 "통합 방향 다시 검토해야"⋯姜 "우려 없도록 조치"
"적에 가차 없고 국민께 사랑받고 승리하는 군 만들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28일 취임 인사를 위해 국민의힘을 찾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국회에서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9.28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28일 취임 인사를 위해 국민의힘을 찾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국회에서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9.2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그릇되고 잘못된 방향으로 국방·안보 정책을 끌고 가더라도 국방부 장관이 직언하고 바로 설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데 이어 장 대표와 만났다. 장 대표는 공개 접견과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3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장 대표는 공개석상에서 "대한민국 안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안보는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안전에 관련된 문제이고 든든한 안보만이 국가를 지키는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에 대해 "만약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가 북한이 새롭게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이라면 명백한 침략행위"라며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에게 군 복무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전시에 사랑하는 전우가 적이 매설한 지뢰에 희생됐다면 어떤 마음으로 싸울지, 그 마음으로 돌아가 이번 DMZ 지뢰 폭발 사고를 처리해달라"고 했다.

3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그는 "잘못 처리된다면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선배와 후배 장교, 지금도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공부하고 훈련하는 후배 생도들에게 씻지 못할 아픔과 분노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대통령에게 맞서는 일이 있더라도, 설령 대통령에게 맞서다가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리에 계속 있지 못하게 되더라도 그동안 장관님을 지켜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답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어도 국방부 장관만큼은 정치인이 아니라 정말 군인이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들의 진심 어린 바람"이라며 "군인으로서 쌓아온 명예가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방과 안보를 든든히 지켜달라"고 했다.

비공개 면담에서도 장 대표는 DMZ 사고와 3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 대한 우려를 이어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달려 있는 중요한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특히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는 정파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3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견 수렴과 방향 재검토를 요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국가와 군의 미래가 달린 문제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방향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며 "지금처럼 진행되는 졸속 3군 사관학교 통합은 군의 자긍심과 애국심, 국가에 대한 사명감을 허무는 매우 잘못된 처사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에 "대표님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러한 우려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장 대표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장 대표는 "국민적 의혹이 한 점도 없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며 조사 과정에서도 어떠한 의혹도 남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향후 정부와 국방부의 대응을 지켜보며 사고 경위를 계속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방부와 이재명 정부가 이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철저하게 지켜보고, 국민 입장에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강 장관이 비공개 면담에서 DMZ 사고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답변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만큼은 언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공개석상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장관직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으로서 우리 정부와 함께 적에게는 가차 없고 국민 여러분께는 사랑받는, 승리하는 대한민국 국군을 만들어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군을 믿고 신뢰하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에 "오늘 국민 앞에서 말씀하신 이 한마디가 얼마 지나지 않아 국민과 역사의 평가로 돌아올 것"이라며 "장관에 대한 평가만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에 대한 평가로 돌아올 것이라는 점도 기억해달라"고 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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