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별도로 둔 기업이 전체의 3%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 2024년부터 연속 비교가 가능한 389곳의 이사회 위원회를 분석한 결과,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는 기업은 12곳으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 이사회 위원회 설치 현황. [자료=리더스인덱스]](https://image.inews24.com/v1/ab457474a4061e.jpg)
전체의 3.1% 수준이다. 2년 전보다 2곳 줄었다.
5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별도 CEO후보추천위원회를 둔 곳은 포스코홀딩스가 유일했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계열사 중에서는 별도 위원회를 운영하는 곳이 없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CEO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추천하는 이사회 산하 기구다. 경영 승계 과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로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된다.
![500대 기업 이사회 위원회 설치 현황. [자료=리더스인덱스]](https://image.inews24.com/v1/f8b349a3c55ed0.jpg)
위원회를 둔 12곳 가운데 포스코홀딩스와 풀무원, 한샘을 제외하면 대부분 금융회사였다. KB금융과 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증권,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이 포함됐다.
금융회사는 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KT는 별도 CEO후보추천위원회 대신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 후보 발굴과 심사, 선정 등을 맡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했지만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이후 지난해 폐지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줄었지만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 자체는 늘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이사회 전문위원회는 평균 3.7개로 지난 2024년 3.4개, 지난해 3.6개에서 증가했다. 전문위원회가 한 곳도 없는 기업은 51곳으로 지난 2024년 57곳보다 줄었다.
가장 많이 설치된 것은 감사위원회다. 전체의 79.4%인 309곳이 운영했다.
ESG위원회는 231곳으로 전체의 59.4%를 차지했다. 지난 2024년 55.8%, 지난해 57.1%에서 꾸준히 늘었지만 아직 60%에는 못 미쳤다.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18곳(56.0%), 보상위원회는 207곳(53.2%)이 운영 중이었다. 내부거래위원회와 위험관리위원회 설치 비중은 각각 26%, 19%로 나타났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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