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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나뒹구는 남편 셔츠와 속옷…아내가 '폭발'한 진짜 이유는? [헬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10년 가까이 빨래를 아무 곳에나 던져 놓는 남편의 습관 때문에 폭발 직전인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8년째 못 고치는 남편의 빨래 버릇'이라는 제목 글이 게재됐다.

10년 가까이 빨래를 아무 곳에나 던져 놓는 남편의 습관 때문에 폭발 직전인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10년 가까이 빨래를 아무 곳에나 던져 놓는 남편의 습관 때문에 폭발 직전인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글 작성자 A씨는 "결혼 8년 차인데 아직도 못 고친 남편 습관이 있다"며 "바로 빨래를 아무 데나 벗어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퇴근하고 오면 현관에서부터 양말을 벗어 던지고 셔츠는 거실 소파 위에 훌렁 벗어놓고 속옷은 화장실 앞에 그냥 뒹굴고 있다"며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8년이 지나도 똑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빨래 바구니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절대 거기 안 넣는다. 몇 번을 얘기해도 그때뿐이고 다음날 또 똑같이 벗어놓는다. 한 번은 작정하고 일주일 동안 안 치워봤는데 거실이 빨래 더미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전혀 신경도 안 쓰고 그 위에 앉아서 TV를 보더라. 결국 제가 못 참고 다 치웠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A씨는 "아빠가 저러니까 애들도 벗어놓은 옷을 그냥 두는 버릇이 생겼다"며 "시댁 가서 어머님이 오시면 그때는 또 신기하게 잘 치운다. 나한테만 이러는 게 더 서운하다"고 했다.

10년 가까이 빨래를 아무 곳에나 던져 놓는 남편의 습관 때문에 폭발 직전인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10년 가까이 빨래를 아무 곳에다 던져 놓는 남편의 습관 때문에 폭발 직전인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garten-gg]

"심지어 젖은 수건도 침대 위에 그냥 던져놔서 이불에 곰팡이 냄새가 밴 적도 있다"고 말한 A씨는 "그것 때문에 한 번 크게 싸운 적도 있는데 그날만 반짝 고치는 척을 하다가 일주일도 안 돼서 원상복구됐다"고 말했다.

A씨는 "다들 남편들이 원래 그렇다고 웃으면서 넘기는데 저는 웃을 일이 아닌 것 같다"며 "그냥 포기하고 제가 치우는 게 마음이 편할 때도 있는데, 그러면서도 '왜 내가 이걸 계속 감당해야하나' 싶어서 억울한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우니까 계속 그러는 것이다. 그냥 버려라" "본인이 해야 깨닫고 정리를 한다" "군대에서도 저랬겠냐. 그냥 일부러 저러는 것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실제 A씨 남편처럼 땀에 젖고 외부 먼지에 노출된 옷을 지속해 방치하는 것은 위생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신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 학술지 'PMC'에 게재된 세탁 위생 관련 연구에 따르면 직물(의류, 침구류, 청소용 천 등)의 세탁은 먼지와 체액을 기능적으로 제거해 병원체 전파와 재노출을 방지하고 악취를 조절한다. 따라서 올바른 세탁은 질병을 유발하고 악취를 생성하는 미생물을 제어하는 핵심이다.

10년 가까이 빨래를 아무 곳에나 던져 놓는 남편의 습관 때문에 폭발 직전인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10년 가까이 빨래를 아무 곳에나 던져 놓는 남편의 습관 때문에 폭발 직전인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bierfritze]

반대로 의류와 직물은 피부 분비물로 인해 세균 및 병원균의 온상이 되기 쉬우며, 특히 밀폐된 공간이나 실내에 지속해 방치하면 습하고 따뜻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과 곰팡이가 급격히 증식할 수 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실내 공기 질 가이드라인(WHO Guidelines for Indoor Air Quality: Dampness and Mould)에 따르면 실내 습기와 곰팡이 유발 환경은 거주자의 호흡기 증상 및 천식 유발 위험을 현저히 높이며 면역 체계를 교란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포자와 대사 부산물을 공기 중으로 배출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흡입하게 되면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기침은 물론 천식을 유발하거나 기존 증상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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