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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 코스피, 강보합 마감⋯개인 '차익 실현' 하방 압력


장중 7170선까지 '급등', 오후 상승폭 전부 반납
WTI 선물 반등에 유가 부담↑⋯개인 1.6조 '팔자'
코스닥, 강세 출발 후 전환⋯0.23% 하락 마감

22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2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가파르게 오르며 장중 '7200선' 턱밑까지 올랐다가 막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 중심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하방 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약보합 마감하며 830선을 겨우 지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19포인트(0.15%, p) 오른 7025.8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 기준 7000선 회복에 이어 이날도 2.20% 강세로 출발했다. 3% 가까이 상승폭을 키우며 한때 7171.44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대부분 반납한 뒤 7020선에서 하락과 상승 공방을 펼쳤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장 초반 지수를 견인하던 대형 반도체주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장중 28만원대를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91%) 오른 27만6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하락으로 돌아서 2만8000원(1.50%) 내린 184만원에 거래를 끝냈다. SK스퀘어는 0.53% 올랐다.

삼성전기(3.99%), 현대차(0.42%), 두산에너빌리티(1.41%), 신한지주(0.09%), HD현대중공업(1.11%) 등 종목은 빨간불을 켰다. LG에너지솔루션(0.43%), 삼성바이오로직스(0.78%), KB금융(1.01%), 삼성물산(0.14%)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주 UN 총회에서 미국과 이란 간 회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되며 중동 불확실성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미국발 훈풍에 국내 증시도 장 초반 투자심리가 급격히 확대됐다.

다만 장중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투심도 흔들렸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1달러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10월물 선물 가격이 장중 1.6%대 급등한 97달러대로 오르면서 유가 부담이 되살아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WTI 선물이 반등하며 국내 증시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며 "투자 심리가 재차 둔화되고 업종별 호재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장 초반 지수 급등에 개인이 차익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홀로 1조6069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122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만 765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9(0.23%) 내린 834.38에 마감했다. 이날 1.18%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줄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단은 혼조세로 거래를 끝냈다. 알테오젠(2.16%), 주성엔지니어링(0.97%), 레인보우로보틱스(0.34%), 이오테크닉스(2.17%) 등 종목이 파란불을 켰다. 에코프로(0.25%), 에코프로비엠(0.87%), 원익IPS(1.01%) 등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선 156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억원, 947억원을 팔아치웠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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