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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K엔무브와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협력⋯차세대 냉매 공동개발


GWP 150 미만·PFAS 프리 냉매 개발⋯냉동기유도 시스템 맞춤 최적화
액침냉각 협력 ESS·전기차 부품까지 확대⋯고발열 전자기기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가 SK엔무브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산업용 열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친환경 냉매와 냉동기유를 공동 개발하고 기존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액침냉각 기술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부품 등으로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무브와 '가전·상업·산업용 신규 냉매, 냉동기유 및 액침냉각 기술 공동 선행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왼쪽)과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 [사진=LG전자]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왼쪽)과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 [사진=LG전자]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고효율 열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데 맞춰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 기술과 SK엔무브의 냉매·냉동기유 개발 역량을 결합한다.

우선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차세대 냉매를 공동 개발한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냉매의 지구온난화지수(GWP)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양사는 GWP 150 미만이면서 과불화화합물(PFAS)을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고성능 냉매를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SK엔무브가 냉매 개발·평가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냉매 후보를 개발하고 LG전자는 공조 제품과 시스템 운영 경험을 활용해 실제 제품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새로운 냉매 특성에 최적화된 냉동기유도 함께 개발한다. 냉동기유는 냉난방공조 시스템의 압축기 등 주요 부품 사이의 마찰과 손상을 줄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소재다.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왼쪽)과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 [사진=LG전자]
LG전자의 액체냉각 솔루션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라인업. (좌측부터) 600㎾, 1㎿, 2.5㎿ 제품. [사진=LG전자]

양사는 냉매와 냉동기유를 함께 최적화해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해온 액침냉각 협력도 확대한다. 액침냉각은 서버 등 발열 장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 유체에 직접 담가 열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열전달 성능이 높은 액체를 활용해 고성능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냉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SK엔무브,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와 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솔루션 확대를 위한 기술 실증(PoC)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적용 범위를 데이터센터에서 ESS와 전기차 부품 등 고발열 전력·전자기기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AI 데이터센터에서 확보한 냉각 기술을 산업 전반의 열관리 솔루션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공조·냉각 기술력과 SK엔무브의 냉매와 냉동기유 기술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열관리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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