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북항이'가 화제인 가운데 전재수 부산시장이 "북항이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북항 홍보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 '북항이'의 모습을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무태상어 북항이는 지난 18일에 이곳에서 처음 출몰했으며, 친수공원 수로를 맴돌면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상어를 직접 보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북항 친수공원은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adec4c0558fbd.jpg)
전 시장은 지난 2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전화 인터뷰에서 "부산에 상어가 나타나면서 북항이 정말 핫플(핫플레이스)이 됐다"며 "북항이가 수조원 값을 했는데, 가오리·오징어라도 사서 던져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전 시장은 북항이 덕분에 부산 북항이 관광 특수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항이가) 5~10분 단위로 올라오는데 상당히 연예인 기질을 가지고 있더라"며 "북항 친수공원이 예산 900억원을 들여 잘 만든 곳인데, 그동안 부산 시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북항이가 와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추석 연휴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을 대비해 대책회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전 시장은 "(연휴 기간) 상어를 자극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되고, 시민의 안전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도 진행했다"며 "이번 기회에 부산 북항을 전 세계에 알리는 100년에 한번 올까한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무태상어 북항이는 지난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출몰해 닷새째 머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경은 당초 상어를 수로 밖으로 몰아내려 했으나, 상어를 자극해서는 안 된다는 국립수산과학원 권고에 따라 스스로 나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다만 북항이가 예상외로 수로에 장기 체류하면서, 상어를 보기 위한 시민들로 며칠째 북항 친수공원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주변 편의점과 카페 등도 '특수'를 누리는 상황이다.
북항이의 출몰이 길조로 인식되면서 부산 동구는 SNS를 통해 '명절 소원' 댓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