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계류장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7149483f8d428.jpg)
[아이뉴스24 이도훈 기자] 추석 연휴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엔화를 어디서 바꿀지뿐 아니라 '어떻게' 바꿀지도 따져볼 만하다. 같은 100만원을 엔화로 바꾸더라도 은행 창구에서 별도 우대 없이 환전할 때와 모바일 환율우대를 받을 때 비용 차이가 최대 1만5000원 안팎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권 따르면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모바일 환전 최대 우대율은 80~90% 수준이다.
환전할 때는 매매기준율뿐 아니라 은행이 붙이는 환전 수수료와 환율우대율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모바일 환전 시 엔화에 일정 수준의 환율우대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을 해외 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추석 연휴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이 국가별 1위를 차지했고 도시별로도 오사카·후쿠오카·도쿄가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최근 엔화 가격이 낮아진 것도 일본 여행객의 환전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이달 초 원·엔 재정환율은 장중 100엔당 853원 수준까지 내려가며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00만원을 환전한다고 가정하면 별도 우대 없이 환전할 때와 80%의 환율우대를 적용받을 때 환전 비용 차이는 약 1만3000원, 우대율이 90%라면 약 1만5000원 수준이다. 실제 차액은 환전 시점의 매매기준율과 은행별 현찰 매도율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은행별 모바일 환율우대율과 적용 조건에도 차이가 있다. 국민은행은 로그인 회원이 모바일에서 엔화를 환전할 경우 최대 8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SOL뱅크의 '쏠편한 환전'을 통해 엔화 환전 시 최대 90%를 우대한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환전지갑을 이용한 엔화 환전에 최대 80%의 우대율을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WON뱅킹에서 이벤트 우대를 통해 최대 8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에서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여기서 '환율우대 90%'는 엔화를 90% 싸게 산다는 뜻이 아니다. 은행은 고객에게 엔화를 팔 때 매매기준율에 일정한 환전 수수료(스프레드)를 더한다. 환율우대는 이 수수료를 깎아주는 개념이다. 가령 환전 수수료가 100원이고 우대율이 90%라면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10원으로 줄어드는 식이다.
모바일 환전의 장점은 우대율을 적용받으면서도 출국 때 현찰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은행에 따라 앱에서 미리 환전을 신청한 후 공항 등의 지정 환전소에서 엔화를 수령할 수 있다. 은행별로 공항 수령 가능 여부와 터미널·환전소 위치, 운영시간, 신청 마감시간이 다르다. 추석 연휴에는 영업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환전은 영업점과 달리 인건비가 발생하지 않는 비대면 방식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있다"며 "디지털 채널에서는 별도의 환율우대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 기자(ldh12@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