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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진핑 '대만 독립 반대' 요구에도 기존 정책 유지


무기 판매도 지속 추진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중 정상회담 뒤 미국이 대만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대만 독립 반대와 무기 판매 중단을 요구했지만,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퍼듀 중국 주재 미국 대사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중국의 강압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한 뒤 대만과 비공식 관계를 유지해왔다.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무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쟁점은 대만 독립을 둘러싼 표현이다.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미국이 '반대한다'고 명시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4일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대만 무기 판매 중단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대만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에 대해 많은 시간을 쓰지 않았다"며 "지금은 괜찮고 그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자신의 입장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양국이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중국 측 발표에는 시 주석이 대만 문제를 거론한 내용이 포함됐다. 반면 백악관이 공개한 정상회담 관련 자료에는 대만이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

무기 판매 문제는 남아 있다. 미국은 올해 대만에 110억달러 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추가로 추진 중인 약 140억달러 규모 패키지는 아직 보류된 상태다.

알렉산더 유이 미국 주재 대만대표는 CBS 인터뷰에서 미국이 정상회담 전후 대만에 대한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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