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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해외 첫 무대로 美 뉴욕 택한 이유는


美 판매 4~5대 중 1대가 투싼⋯2023년부터 3년 연속 연 20만대 돌파
4세대 도입 후 하이브리드 비중 증가⋯30년까지 하이브리드 판매 50%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해외 첫 공개 무대로 미국 뉴욕을 택했다. 투싼이 현대차 미국 판매의 4분의 1을 책임지는 핵심 차종인 만큼 최대 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디 올 뉴 투싼 전면부 [사진=설재윤 기자]
디 올 뉴 투싼 전면부 [사진=설재윤 기자]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에서 디자인과 주요 상품성을 먼저 소개한 데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 신차를 공식 공개하는 자리다.

현대차 미국 판매 4~5대 중 1대는 '투싼'

투싼은 현대차 미국 판매량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 볼륨 모델(판매량이 많은 차종)이다. 지난해 투싼의 미국 판매량은 23만4230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디 올 뉴 투싼 전면부 [사진=설재윤 기자]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전면부 [사진=설재윤 기자]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차]

이는 현대차 브랜드 미국 전체 판매량(90만1686대)의 약 26%, 제네시스를 포함한 합산 판매량(98만4017대) 기준으로는 23.8%다. 이는 미국에서 팔리는 현대차 차량 4~5대 중 1대가 투싼이라는 것이다.

현대차 미국 성장에 기여한 몫도 크다. 지난해 현대차 브랜드의 미국 판매량은 전년보다 6만4884대 늘었는데 이 가운데 투싼 증가분이 2만8104대로 전체 순증분의 43.3%를 차지했다.

5년 새 판매량 두배⋯3년 연속 20만대 돌파

디 올 뉴 투싼 전면부 [사진=설재윤 기자]
디 올 뉴 투싼 내부 디자인 [사진=설재윤 기자]

투싼의 미국 판매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2만3657대에서 2021년 15만949대, 2022년 17만5307대로 늘었다. 2023년에는 20만9624대로 처음 연간 20만대 고지를 넘었고 2024년 20만6126대에 이어 지난해 23만4230대를 기록했다.

5년 만에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11만7612대가 팔리면서 미국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2004년 미국 진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22만7154대(내연기관 195만3485대, 하이브리드 27만3669대)다. 이는 투싼 글로벌 전체 누적 판매의 19.9%, 해외 판매의 23.1%에 해당한다. 해외에서 팔리는 투싼 4~5대 중 1대가 미국에서 팔린 셈으로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시장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신형 투싼을 먼저 공개해 현지 소비자와 딜러의 관심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현지 생산으로 시장 확대

디 올 뉴 투싼 전면부 [사진=설재윤 기자]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차]

또 미국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비중도 커졌다. 4세대에서 하이브리드가 처음 도입된 2021년 12.3%였던 하이브리드 비중은 2022년 17.8%, 2023년 19.2%를 거쳐 2024년 32.5%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31.0%, 올해 8월까지 27.8%로 3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2030년까지 북미에 하이브리드 신차 10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지 생산도 늘리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의 투싼 생산량은 올해 1~8월 11만41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관세 부담 속에서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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