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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논란 끝내러 왔다?…예매율 40% 찍은 日 애니메이션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30일 개봉…귀칼, 체인소맨 신화 재현할까?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30일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의 성적이 주목된다. 높은 사전예매율을 보여주면서 지난해 '귀멸의 칼날', '체인소맨'에 이은 극장가 애니메이션 열풍을 재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9월 30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사진=대원무비]
9월 30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사진=대원무비]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은 예매 관객 수 21만 7780명으로 예매율 1위(40.2%)를 차지했다. 2위 암살자(들)(12.6%)과 무려 27.6% 차이다.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은 일본 인기 만화 '치이카와'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 치이카와·하츠와레·우사기 등이 신비의 섬에서 펼치는 모험을 그렸다.

원작 '치이카와'는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 작가가 지난 2017년부터 X(구 트위터)에서 연재 중인 단편만화로, 작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일상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일본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는 지난 2023년 애니메이션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들)'로 들어와 굿즈 스토어 등으로 팬덤을 형성했다.

한국 극장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력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경우 국내 누적 관객수 570만명을 기록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경신했으며, 같은 해 9월 개봉한 '체인소맨: 레제편'도 국내 누적 관객수만 345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국내 극장가 천만 영화가 전멸했던 현실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현실에서 대형 배급사들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에 손을 내밀고 있다. CJ ENM의 경우 지난해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이어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의 배급을 맡았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에 거부감이 덜한 2030 세대가 소비의 주체가 되면서 국내 콘텐츠 기업들도 관심을 갖는 모양새"라며 "애니메이션, 게임 등 이른바 '서브컬처'의 영향력은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29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공범존재설, 박정희 정부 배후설 등 음모론을 다루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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