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유모차가 옆으로 간다고?"
![뉴나 스위브 바퀴가 옆으로 회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ff8442a4856a1.gif)
처음에는 이 기능이 왜 필요한지 선뜻 와닿지 않았다. 유모차는 앞뒤로 움직이는 제품이라는 생각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사람이 붐비는 엘리베이터나 카페처럼 공간이 좁은 곳에서 편의성이 확실히 드러났다. 유모차 전체를 돌리거나 몇 차례 앞뒤로 움직여 방향을 맞출 필요 없이, 버튼을 누른 채 그대로 옆으로 이동하면 됐다.
뉴나의 절충형 유모차 '스위브(SWIV)'를 직접 사용해봤다. 절충형 유모차는 디럭스 유모차의 안정감과 휴대용 유모차의 기동성을 절충한 제품군이다.
스위브는 신생아부터 최대 22kg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자는 약 12kg의 아이를 태우고 백화점과 아울렛, 카페, 보도블록이 이어진 야외 길 등을 오가며 주행해봤다.
가장 눈에 띈 건 역시 '옆으로 가는' 기능이었다. 핸들 가운데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네 바퀴가 모두 360도로 돌아가면서 좌우 이동이 가능해진다. 버튼에서 손을 떼면 다시 일반 주행 모드로 돌아간다.
![뉴나 스위브 바퀴가 옆으로 회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6cacaee4c3460.jpg)
이 기능이 가장 유용했던 곳은 쇼핑몰 엘리베이터였다. 기존 유모차는 앞으로 밀고 들어간 뒤 나올 때 뒷걸음질치거나, 공간이 넉넉하면 안에서 방향을 돌려야 했다. 스위브는 유모차를 통째로 회전하지 않고 버튼을 누른 채 그대로 옆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사람과 테이블 사이 간격이 좁은 카페에서도 비슷했다. 앞뒤로만 움직이는 유모차라면 몇 번씩 각도를 조절해야 할 상황에서 그대로 옆으로 밀어 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
주행감도 휴대용 유모차와는 확실히 달랐다. 기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용 유모차는 보도블록이나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 때 손잡이까지 잔진동이 올라오는 편이었다. 스위브는 같은 길에서의 흔들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앞보기와 뒤보기 전환도 가능하다. 버튼 하나로 시트가 회전하는 방식은 아니고 시트를 직접 들어 방향을 바꿔 다시 결합해야 한다. 시트 자체가 무겁지 않아 한 손으로 들어 전환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뉴나 스위브 바퀴가 옆으로 회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352eb28ecab77.jpg)
등받이 각도는 아이의 상태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아이가 주변을 볼 때는 세우고, 잠이 들었을 때는 뒤로 충분히 눕힐 수 있었다. 손잡이 높이 역시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다.
![뉴나 스위브 바퀴가 옆으로 회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8d1ed6c0f5ac0.jpg)
기존 유모차는 손잡이 높이가 고정돼 있어 높이에 따른 차이를 크게 의식하지 못했는데, 스위브를 키에 맞춰 낮춰 사용하니 손목과 어깨에 힘이 덜 들어갔다.
![뉴나 스위브 바퀴가 옆으로 회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c757f19c59f32.jpg)
시트 아래 장바구니 공간도 넉넉했다. 외출용 가방과 아이 겉옷, 쇼핑한 물건 등을 한꺼번에 넣어도 여유가 있었다.
캐노피도 깊게 내려왔다.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용 유모차는 햇빛이 강하면 아이 얼굴까지 완전히 가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지만 스위브는 차양막이 시트 쪽까지 내려와 그늘을 만들기 수월했다. 캐노피 상단의 확인창을 열면 유모차를 미는 동안에도 아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뉴나 스위브 바퀴가 옆으로 회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b07c5f5ca22cb.jpg)
유모차를 접는 방식은 간단했다. 시트를 앞으로 젖힌 뒤 폴딩 손잡이를 당기니 빠르게 접혔다. 접힌 상태에서는 스스로 서 있어 현관이나 차량 트렁크에 세워 보관하기 편했다.
절충형 유모차인 만큼 휴대용 제품보다는 무게가 나간다. 스위브 무게는 안전바와 이너시트를 제외하고 9.5kg으로, 한 손에 들고 이동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 대신 견고한 프레임과 안정적인 주행감이 뒷받침돼 휴대성보다 승차감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는 납득할 만한 무게였다.
![뉴나 스위브 바퀴가 옆으로 회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6f8085da8954f.jpg)
기자가 체험한 제품은 뉴나와 BMW가 협업한 BMW 컬렉션의 '엄버' 색상이다. 톤다운된 브라운 패브릭과 짙은 가죽 느낌의 디테일을 적용했고 시트와 프레임 곳곳에 BMW 로고와 전용 패턴이 들어갔다.
뉴나 관계자는 "스위브는 전륜 360도 회전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올해 '베페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안전·외출용품 부문 혁신제품으로 인정받았다"며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낮춘 차세대 모델을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